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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정말 공무원 스럽다’ 안동시 공무 행정의 끝은...

조주각 기자
2019.11.20 11:2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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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현장 방문 동행취재에 ‘마찰 생기니 오지 말라? 속내는?



지난 11월 12일 예안면 구룡리 59번지 외 27번지 일대에도 가축분뇨가 무단배출된 것으로 추정되어 확인취재차 안동시 청소행정과 담당자에게 2차 조사에 동행취재를 요청하였으나, “축사 업주와 마찰이 발생할 수 있다”는 시 관계자의 말에 취재기자는 주소를 알려주고 불법 여부에 관해서 확인을 요청한 사실이 있다.

현장을 방문한 시 관계자는 “지적한 사항을 확인했고 문제가 되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언론에서 ‘참 공무원 스럽다(2019.11.15.일 보도)’ 보도 이후 ‘문제가 되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공무원의 말을 뒤로하고 현장을 찾은 결과 한마디로 ‘정말 공무원스럽게’ 행정업무처리를 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예안면 구룡리 27번지 위치까지 콕 찍어 알려준 곳으로 이곳은 오래전에 배출한 가축분뇨가 빗물에 쓸려 내려가 주변 임야까지 심각하게 환경오염이 된 현장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지만 ‘문제가 되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숨기려 의도인지, 아니면 봐주기 행정을 하려 했는지, 그것도 아니면 무능한 것인지 시 관계자에게 물어볼 대목이다.

현장을 찾은 예안면 구룡리 27번지 일대 또한 덮개도 덮지 않은 수백톤의 가축분뇨가 아무렇게 임야로 흘러 들어가 ’구룡리 59번지‘ 일대보다도 더 환경오염이 심각해 보인다.

늦었지만 불법으로 심각하게 오염된 현장에 대한 전면적인 현장 조사와 사후관리가 절실해 보이지만 믿지 못할 관계기관에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듯’ 다시 맡겨야 하는지? 관계기관의 답변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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