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시민뉴스 LOGO

[안동] [단독] 업체만 바라보는 ‘정신나간 안동시 행정’

조주각 기자
2024.01.23 16:37 0

본문

- 아이들의 안전은 필요 없다. 공사가 우선인 (주)호반건설 - 


안동시 옥동 산70번지 일대에서 (주)호반건설이 2026년 12월 31일 준공예정으로 방만한 안동시 행정을 등에 업고 한참 공사가 진행 중이다.


ed15b7c2783baf80b97865d3d898c728_1705995238_7509.jpg

(주)호반건설 공사현장 입구에 아스콘 포장도로가 파손되어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공사는 (주)호반건설이 820세대 입주를 목표로 공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의 안전과 불편은 외면한 채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주변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는 형국이다.


먼저, 공사현장 주변의 도로가 거북이 등짝처럼 부서져 있는가 하면, 아스콘도로가 으스러지고 파여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도 안동시 건설과 팀장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내놓아 업체 봐주기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차량운행으로 으스러진 도로의 사진과 현장을 확인했다는 건설과 담당팀장은 “물이 많이 묻으면 노면이 일어난다”는 정신나간 답변을 내놓았다. 비가 오고 눈이 내려 젖은 도로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 궁금한 대목이다.


또한, 공사현장 주변 수백 미터의 도로가 거북이 등짝처럼 변한 것에 대하여서는 “언제부터 그랬는지 모르지 않느냐, 공사 전 사진이 없지 않느냐, 공사 마무리 후 노면 공사를 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공사차량이 통행한 도로와 그렇지 않은 도로가 확연히 차이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안전과 불편은 뒤로한 채 그야말로 ‘업체만 바라보는 행정’을 하고 있다는 비판에서 벗어나기는 힘들어 보인다.


방만한 안동시 행정으로 인해 “안동시민 만을 바라보고 가겠다”는 권기창 안동시장의 정책이 무색해 보인다.


한편, 공사현장 주변에는 초등학교가 자리 잡고 있어 경북교육청이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대에(08:00~08:30/13:30~14:30) 공사차량 진출입을 제한하도록 되어있지만, 이마저 지키지 않고 공사를 진행해 온 것을 확인되었다.


부득이한 경우 등·하교시간대에 주변지역에 통학안전도우미를 배치해 통학안전을 확보하도록 되어 있지만 이마저 지켜지지 않아 안동시가 개선을 요구했다.


ed15b7c2783baf80b97865d3d898c728_1705995311_1329.jpg

공사현장 입구에 건설기계차량들의 운행으로 거북이 등짝으로 변한 도로의 모습

ed15b7c2783baf80b97865d3d898c728_1705995386_9572.jpg

(주)호반건설 사업계획승인표지판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