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시민뉴스 LOGO

[안동] [단독] 안동시, 폐기물 재활용시설 불법증축 사용 확인하고도 외면! 왜 이러나...

조주각 기자
2023.12.14 18:25 0

본문

- 허가 건축물 약 273.84평, 불법건축물 약 2,000여 평에서 폐기물재활용시설 운영 확인하고도 뒷짐... 

- 안동시, 폐기물냄새 진동한다는 민원에 “어쩔 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와...


주)삼득산업은 안동시 풍산읍 만운리180번지 일대에서 ‘폐기물재활용시설’을 허가받은 건축물(약 273.84평)보다 몇 배에 달하는 불법건축물(약 2,000여 평)을 지어 시설을 운영하고 있지만, 안동시는 아무런 조치없이 차일피일 미루고 있어 회사측 봐주기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ed27919d9e0153f533b652c86d7b31a2_1702545804_5813.JPG

주)삼득산업이 취득한 대지면적(파란점) 이외 토지를 불법점용 사용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다음지도 캡쳐) 

또한, 건축물을 불법증축 운영하면서 많은 양의 폐기물을 처리하다보니 이 과정에서 나오는 냄새가 수 ㎞ 떨어진 곳에서도 진동한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지만, 안동시는 해결보다는 방관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안동시 관계부서 관계자는 “오랜 기간 민원을 받아왔고 지금도 냄새로 인한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며, “민원 때문에 시설을 자주 방문했지만 이러할 정도의 문제가 있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하면서도 아무런 행정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 “회사 관계자에게 연락해 입장을 확인해 보았다”고 전하며, “관계회사 사장이 며칠간 외국에 출장을 가니 며칠 뒤에 관계부서들과 확인을 해 보겠다”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계속적으로 미루고 있는 동안 안동시민들의 고통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 어쩌면 회사관계자와 연락을 하면서 피해나갈 방법을 모색하게 시간을 끌어주는, 봐주기식의 행정이 아닌가하는 의문이 드는 대목이다.


어느 지자체나 꺼려하는 냄새가 진동하는 ‘폐기물’ 시설을, 그것도 ‘불법천국’ 이라고 할 정도의 ▲수천평의 불법건축물 ▲수많은 산림훼손 ▲공 기관의 토지 불법점용 등 수많은 문제점을 확인하고도 차일피일 미루면서까지 공장관계자의 시간에 맞추어 행정을 하겠다는 안동시의 행정에, 누구를 위한 행정인지 물어보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이러한 내용을 전해들은 권기창 안동시장은 “사실관계 확인과 함께 빠른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본지는 해당부서인 ‘자원순환과, 산림과, 건축과, 건설과, 개발행위부서’ 에 일일이 자료를 보여주며 불법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을 확인해 주면서 조치해 주기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