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 강남동에서 시작해 안동시 전역을 넘어 전국으로 은빛이 노을 져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 - 

안동시 강남주민자치회(회장 서정학)는 9월 18일 오후 2시 강남동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제1회 ‘은빛여울 시화집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은빛여울 시화집 출판기념회’에는 권기창 안동시장 배우자 황순녀 여사, 권광택 도의원, 김명호 전)도의원, 김창현·김정림 시의원, 조달흠 안동시주민자치회협의회회장, 서후면·와룡면·임하면 주민자치위원장 등 80여 명이 자리에 함께했다.

강남동주민자치회는 주민들의 삶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장수대학을 개설한지 15년 만에 70세가 넘은 연세에도 ‘나도 시를 쓸 수 있다’라는 주제로 창작교실을 운영하면서 ‘은빛여울 시화집 출판기념회’라는 열매를 맺게 되었다.

강남동주민자치회는 1년여 년 동안 시에 대하여 배우고 익혀온 22명의 장수대학 어르신들이 쓴 69편의 시를 정성껏 모아 ‘은빛 여울’ 시화집을 출간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 이자리에서 어르신들이 직접 시를 낭송하기도 했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권광택 도의원은 “주민자치회에서 시집을 낸 것은 처음인 것 같다”고 말하며, “삶에서 우러나오는 고귀한 작품인 것 같다. 강남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시집을 발간 한 것에 대해서 축하한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서정학 강남동주민자치회장은 “서툴지만 진솔하고, 투박하지만 멋스럽게 담아낸 장수대학 어르신들의 창작글을 보면서 배움이 또 다른 장수비결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하며, “우리는 무엇을 바꾸려고 생각하는 것에 앞서 나이를 먼저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여러분이 보여주었듯 배움에서만큼은 늙고 늦음이 없을 것 같다. 도전과 배움의 열정에 함께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남동주민자치회는 2013년 경상북도 최초로 주민자치회를 시범운영할 당시 ‘강남마을신문’을 발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