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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문화] 2023 자전거의 날 대축제, 경주에서 성대하게 열려

조주각 기자
2023.04.22 10:1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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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최초 자전거 산업전을 비롯해 자전거 대행진, 자전거 역사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 선보여 - 


자전거 이용자의 자긍심을 북돋우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 문화 확산을 위한 ‘2023 자전거의 날’ 대축제가 21일 경주시 황성공원 일원에서 “라이딩 경주시! 천년의 강을 누비다”라는 주제로 성대하게 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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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사진제공

이날 기념식에는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배진석‧최병준‧최덕규 경북도의원, 자전거 유관단체 회원, 경주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경주시 청소년합창단의 축하공연, 개회사 및 환영사, 내빈 축사, 자전거 안전모 전달 퍼포먼스, 자전거의 날 주제영상 상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 모두 자전거 사랑 및 이용 활성화에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열린 자전거 산업전은 국내 자전거 산업 육성 및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09년 자전거의 날 행사 개최 이래 최초로 추진된 프로그램이다.


전국 16개 자전거 산업체가 참여해 자전거 산업의 신규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자전거 동호인, 지자체 관계자, 일반시민 등 많은 분들이 전시장을 찾았다.


특히, 국내 대표 자전거 기업인 삼천리 자전거, 전기자전거 전문기업 벨로스타, 모덴, 수제자전거 바오바이크 등이 참여한 완제품 자전거 부스에는 생활형 자전거부터 친환경 전기자전거까지 다양한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어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경상북도관에는 김천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에서 연구 중인 경북테크노파크의 화물용 자전거 3종이 전시돼 아직 국내에서 볼 수 없는 카고바이크가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으며, 미래 신산업으로 자전거의 발전 잠재력을 엿볼 수 있었다.


상주 자전거박물관에서 특별 수송한 세계최초 자전거 등 자전거 역사관과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자전거 부품 및 서비스 전시관은 늘 마주하는 자전거에 대한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고 전시의 깊이를 더했다.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유자전거 전시관, 20여개 지자체의 아름다운 자전거길 전시관 등은 전국 지자체 자전거 정책을 국민들에게 널리 홍보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또, 자전거 대행진에는 자전거 동호인, 가족단위 방문객 등 500여 명이 참가해 화창한 봄날 자전거를 타고 경주 황성공원 일원 5㎞ 코스를 여유롭게 달리며, 탄소중립 실천과 지구사랑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둘째 날인 22일에도 자전거 산업전을 비롯해 자전거 타고 떠나는 역사문화 스탬프투어, 어린이 자전거 그림그리기대회, 거북이 자전거대회, 자전거 안전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탄소중립시대 자전거가 우리의 든든한 두 발이 될 것이며, 이번 행사를 통해 범국민적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자전거가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이 될 수 있도록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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