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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정치] 권택기 예비후보, 대구 2작전 사령부 안동 유치 제안

조주각 기자
2020.01.06 15:1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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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작전 사령부 유치로 인구감소·경기침체 동시 해결
선심성 공약 아닌 시민과 함께 공론화 해야

 

권택기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안동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사단 부지 문제의 해결방안으로 대구 2작전 사령부(이하 2작사) 유치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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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기간이면 어김없이 공약사항으로 오르내리는 송현동에 위치한 70사단(옛 36사단)을 철수하고 주요시설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에 반해, 현재까지 도시계획에도 없는 군부대 부지를 활용하고자 다른 지역의 군부대를 이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자는 반대되는 공약이 나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구에 위치한 2작사를 지역민들이 수년째 이전의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권 예비후보는 6일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동 사단 부지(옛 36사단)에 이전 유치하면 인구감소와 경기침체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권 예비후보는 “2작사 소속 장교 및 장병, 가족의 수가 안동의 1개 면(面)민 수준인 2천500여 명에 달한다”라며 “이들의 경제 수요를 안동 원도심이 그대로 흡수할 수 있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예비후보는 “현재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일원에 들어선 2작사의 부지 면적은 약 38만 평으로, 도심 내 금싸라기 땅에 대규모 군사시설이 수십 년 째 주둔하면서 이전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권 예비후보는 “안동 70사단(옛 36사단)의 부지 면적이 41만 평으로 대구 2작사와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이전 후보지로 매우 적합하다”라며 “특히 집권 여당이 국가공약으로 발표한 정책이기 때문에 대구시와 안동시, 국방부가 이전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면 충분히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 “2작사 편재 특성상 군사훈련에 따른 소음피해 등이 발생하지 않아 안동으로 이전 유치할 경우 민·군 간 갈등 없이도 지방소멸과 인구감소 문제를 풀 수 있는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권 예비후보는 “사단 부지 활용 문제는 선거 때마다 표심 확보를 위한 포퓰리즘 공약으로 악용되고 있다”라며 “이번 총선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사단 부지의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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