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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문화] 안동 ‘하회마을 만송정 숲’, 산림청 100대 명품 숲으로 선정

손기훈기자
2023.10.17 17:0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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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품 숲 방문하고 선물도 받으세요 ‘이벤트 실시’ - 


안동시는 ‘하회마을 만송정 숲’이 산림청에서 추진한 국민이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품 숲』에 선정되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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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하회마을 만송정 숲 전경(안동시 사진제공) 

산림청은 푸르고 울창한 숲을 많은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지역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고자 ‘100대 명품 숲’을 확정했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인제 자작나무숲 등 국유림 명품 숲 50개를 발굴한 데 이어, 올해 추가로 개인이나, 기업,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는 숲 50개를 찾아내 100대 명품 숲으로 확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하회마을 만송정 숲은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에 있는 소나무 숲으로 2006년 11월 27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조선 선조 때 서애(西厓) 류성룡의 형인 겸암(謙菴) 류운용(1539~1601)이 강 건너편 바위절벽 부용대(芙蓉臺)의 거친 기운을 완화하고 북서쪽의 허한 기운을 메우기 위하여 소나무 1만 그루를 심었다고 하여, 만송정(萬松亭)이라 한다.


여름에는 홍수 때 수해를 막고 겨울에는 세찬 북서풍을 막는 역할을 한다.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과 강 건너 부용대 절벽과 함께 수려한 풍치를 자아내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의 명소로 하회선유줄불놀이가 전승돼 온 장소이기도 하다.


1983년에 세운 만송정비(萬松亭碑)에는 이 솔숲의 내력과 함께, 현재의 숲은 76년 전(1906년)에 다시 심은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숲에는 수령 90~150년 된 소나무 100여 그루와 마을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심는 작은 소나무들이 함께 자란다.


이번 100대 명품 숲 선정을 기념·홍보하기 위해 방문 이벤트도 실시한다. 참여방법은 100대 명품 숲에 설치된 배너를 찾아 인증사진이나 명품 숲 풍경사진을 찍어 배너에 있는 QR코드와 연계하여 공식블로그에 남기면 된다. 추첨을 통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산림복지서비스 이용권(20만 원 상당)’ 1명, ‘기프티콘(3만 원 상당)’50명, ‘기프티콘(1만 원 상당)’ 50명 등의 상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가을에는 안동 하회마을 만송정을 들러 100대 명품 숲 이벤트에 참가하며 소중한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지역의 숨은 보물인 명품 숲을 잘 가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고 숲 브랜드화, 산림 관광자원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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