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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단독] 안동시 시설관리공단 임원모집에 시 관계자 관여 확인돼 인사행정 삐걱...

조주각 기자
2022.11.28 11:34 0

본문

- 직권남용 및 업무방해·월권행위 의혹 공익제보... 공염불 된 ‘공정·정의·정도’ - 

- 이미 정해진 과락에 모집공고 무의미... 민선 8기 행정 단면...


안동시 시설관리공단은 지난 7월 임원 모집공고를 했지만, 후보자 마감 전부터 채용이 불가능하다는 시 관계자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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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전경

안동시 시설관리공단은 채용관련 지난 2022년 7월 18일 ‘안동시 시설관리공단 임원 모집공고’를 통해 이사장 1명, 상임이사 1명, 비상임이사 3명(접수기간: 2022.08.01.(월)~08.16.(화) 18:00)을 모집했다.


하지만 시 관계자의 직권남용으로 인해 시설관리공단을 대표하고 업무를 총괄할 이사장과 상임이사 자리가 지금까지도 공석으로 비어있으며 수 개월이 지나도록 재공고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공익제보 녹취록을 살펴보면, 지난 8월 권기창 안동시장의 입으로 통하는 시 관계자 중 한명은 모집응모가 마무리되기도 전부터 일부 후보자에게 “A씨가 넣든, 누가 넣든 간에... 지금 안동에서 이야기되는 사람들 중 마음에 드는 사람이 한사람도 없다. 그래서 저번에 제안한 것이 아니냐”며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자리 이외에 다른 제안으로 회유한 것이 확인되고 있다.


또, “지금 이야기가 되는 사람 중에 시장님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다. 제가 A씨 같으면 안 넣는다. 이사장을 생각하는 사람이 여러 사람이 있지만 지금은 없다(응모자 중). 그중에 A씨도 한사람이다”며, 지원서류 마감 전부터 과락을 결정짓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이후 시 관계자의 말과 같이 이사장 후보자 4명 모두가 면접도 전에 탈락했다.


이어 “시장님 뜻에 따라서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시장님 뜻이 아니면 안 하는 것이 맞다”며, “시장님 의지에 따라서 정해지는 것이 그 자리인데 시장님의 뜻이 아니라고 하는데, 굳이 넣는다는 이유는 또 무엇이냐”며, 공모에 응한 것에 부정적인 반응도 엿볼 수 있었다.


이는 직권남용 및 업무방해가 의심되는 사안으로 민선8기가 시작부터 무소불위의 칼날을 휘두르는 상식 밖의 행정을 해 안동시장이 말하는 공정과 정의·정도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이러한 내용을 접한 김 모씨는 “이럴 거면서 모집공고는 왜 했는지 모르겠다. 처음부터 그냥 정치적인 도움을 준 사람을 뽑았으면 행정낭비는 되지 않았을 것 아니냐”고 비난하며, “문제가 되니 수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재공고를 내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권 시장의 측근 중 차기 이사장이 누가 될지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한편, 『공직자 직무와 관련하여 지위·권한을 남용하거나 법령을 위반하여 자기 및 제삼자 이익을 도모하는 부패행위와 선거법 위반 행위』와 관련하여 부패방지법 및 선거법 위반 의혹이 있어 권기창 안동시장을 선거법 위반으로 공익제보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선관위와 검찰이 조사를 하는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일부내용으로 B씨가 ‘뇌물·금품제공·제3자 뇌물제공’ 등 선거법 위반으로 선관위에서 기소의견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또 다른 선거법 위반의혹에 대해서도 선관위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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