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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건설노동조합원 50여 명이 지난 24일 오후3시30분 안동시 남부동 246-2일대에 위치한 안동·예천지역(국민의힘) 김형동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7대 요구안 제시하며 집회에 나섰다.
전국에서 모인 민주노총 건설노동조합원들은 이날 ▲건설안전 특별법 ▲불법하도급 근절 등 건설노동자의 요구를 사회적 의제로 만들고 제정법 쟁취를 위해 정기국회 국토법안 소위원회가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투쟁하자고 외쳤다.
요구안으로는 ▲생명, 안전보장을 위한 건설안전틀벽법제정 ▲적정임금 보장 ▲불법하도급(임금중간착취) 근절 ▲인간답게 일할 권리 '건설근로자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화장실 및 휴게시설 설치)' ▲노동기본권 보장 ▲안전하게 일할 권리 ▲다단계 하도급 근절에 대한 대정부·대국회 7대 요구안이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민주노총 송찬흡 부위원장은 “인간답게 일할 권리는 누구나 원한다. 하지만, 언론에도 보도되었듯이 고층아파트 공사장에 화장실이 없어 아무데나 방뇨하는 일이 벌어져 건설노동자들이 비난을 받고 있다. 10~25층에서 화장실이 있는 지상까지 가는 것은 무리다. 최소한 5층마다 화장실을 설치해주면 이러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며, “이러한 사소한 것까지도 노동자들이 투쟁을 하면서 쟁취하려는 것이 너무 아이러니하다. 우리도 인간답게 살고 싶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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