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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사람들] “지역 경제가 살아야 내가 산다”... 계약재배를 통해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

조주각 기자
2020.07.13 15:5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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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용상동 487-11번지에 위치한 ‘㈜안동 엿기름’을 이끌어 가고 있는 권오권(69) 대표는 1975년부터 지금까지 46년째 오로지 지역 농산물을 사용해야 한다는 신념 하나로 한길만 걸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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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엿기름 권오권 대표

‘㈜안동 엿기름’ 권오권 대표는 지난 1990년 남선면에 위치한 폐교 3천 평을 임대받아 ‘대흥농산’을 장애인과 독거노인을 고용해 운영하였으나, 작업교육의 부족으로 생산 품질이 떨어지는 착오를 겪다가 적자가 누적돼 2004년 부도를 맞은 적도 있었지만, 이후 남은 직원들을 생각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권오권 대표는 2020년 현재 보리 35,000가마(1가마 40kg) ▲2019년 옥수수 40,000가마(1가마 40kg)를 직접 재배와 수매를 통해 가공 후 시판해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했으며 현재도 진행 중이다.

권오권 대표는 46년째 보리와 옥수수 등 안동지역에서 재배한 농산물만을 고집해 왔고, 모자라는 물량은 영덕, 봉화, 영양, 경남 밀양, 강원도 등 지역의 농민들과 계약재배와 수매를 통해 국산화에 전념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헌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새싹보리 20t을 첫 재배 생산해 제약회사에 계약 판매하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지만,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대비 50%에도 미치지 않은 영업실적을 보이는 가운데 다시 한번 위기를 맞고 있다.

평소에도 지역 노인들을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는 권오권 대표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로 인해 계약재배가 줄어들어 농민들에게 경제적 피해가 가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지역경제가 살아야 내가 살아 가듯 조속히 코로나19가 해결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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